2015년 6월 8일, 아무런 예고 없이 팬택의 홈페이지가 내려갔다. 팬택, 아이베가, 팬택서비스 홈페이지까지도 전부 서버가 닫혔다. (오후에 iVega 사이트는 복구되었다.) 일시적인 장애일 수도 있지만 홈페이지가 살아나더라도 그리 오래가진 못할 것 같다. 이제 본격적으로 끝이 보인다. 어두운 터널 끝에서 빛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, 랜턴의 빛이 반사되어 돌아오는 벽이 보인다. 그동안은 막연한 기다림이라도 남아있었지만 지금은 더이상 힘든 듯 하다. 시장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바뀌어가고 있다. 이런 시장에서 하루에도 수많은 회사들이 생겨나고, 또 사라진다. 팬택의 청산 수순도 사실 당연한 일이다. 노키아도 무너졌고, 블랙베리도 무너졌으며, 노텔도 일찌감치 나가떨어졌다. 한때 돌풍을 일으킨 hTC도 M9의 판..